에코프로 주가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들
요약
에코프로는 2가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이 단기투자자인지, 장기투자자인지에 따라서 대응전략이 정반대로 달라진다
가장 좋은 주식은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 종목'
사람은 참 간사하다
2023년 1월 에코프로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었을 땐
"에코프로 안 살거면 주식하지마라", "에코프로 200만원 간다", "에코프로 지금 사도될까요?"
에코프로 이름을 그렇게 노래부르더니
지금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에코프로 가망없나요?", "에코프로 손절해야하나요?" 이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튼튼한 재무? 성장하는 실적? 네임밸류?
그것도 아예 배제할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수하는 타이밍'이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할지라도
어디서 매수를 했느냐에 따라서
재무 튼튼하고, 실적도 좋고, 네임밸류 빵빵한 회사도
본인에게는 쓰레기 회사가 될 수도 있다
2021년~2022년에 매수했던 사람,
2023년 1월에 매수했던 사람,
에코프로 주가 최고점인 2023년 7월에 매수했던 사람
100만원 깨지는 2023년 9월에 매수했던 사람
모두 다 같은 마음일까?
2023년 1월 이전에 에코프로를 매수했던 사람들은
"지금 손절해야할까요?", "더 이상 가망없나요?" 라는 고민은 전혀 하지 않는다
리스크1 - 전기차, 2차전지 호재 부재
2023년 1월 에코프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에코프로는 주식안하는 사람도 알만큼 국민주식이 되었고 2차전지 대장주로 자리잡았다
에코프로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그거야 현재 산업자체에 호재가 없기때문이다
2차전지는 전기차와 단짝이다
2차전지가 올라가려면?
전기차 호재가 나와야한다
근데 지금은 전기차 호재도, 2차전지 호재도 없는 상태다
어쩌면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던
주가 거품이 빠지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나 아셔야할게
전기차, 2차전지는 무려 10년 전에도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던 산업이다
물론 그땐, 산업초기라 애기 걸음마 수준이었지만
장기투자를 한다면 사실상 10년전부터 매수했었어야 했다
2023년 1월 에코프로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에코프로가 돈을 잘 벌어서 그런게 아니라
미국 IRA법때문에 전기차 호재가 터졌기때문이다
어찌보면 에코프로는 시대를 잘 탄 셈이다
리스크2 - 2024년 11월 미국대선 변수
전기차, 2차전지 리스크는 산업자체에만 있는게 아니다
2024년 11월, 미국에서 대선이 열리는데 이게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대선에서 다시한번 바이든 vs 트럼프의 구도가 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라서 전기차, 2차전지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 (전기차, 2차전지 수혜)
트럼프 = 전통적 화석연료 산업 관심 (전기차, 2차전지 부정적)
서로 이렇게 다르기때문에
올해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라서
에코프로도 살아날지, 계속 추락할지가 결정된다
아직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에코프로 뿐만아니라 2차전지, 전기차 종목들 모두
벌벌 떨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단기투자자인가? 장기투자자인가?
이러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에코프로를 보유하고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한다
"난 장기투자자인가, 단기투자자인가?"
그런데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에코프로 주가하락과 손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장기투자자가 아니라는 소리다
이렇게 깊이 고민해봤는데
결론은 본인이 장기투자자가 아니라면?
에코프로 주가가 50만원 이탈했을 때 비중을 줄이거나, 손절하는게 옳은 선택이다
50만원 이탈하게된다면, 40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는 자리이기때문이다
어차피 주식판에서는 에코프로말고 먹을 수 있는 종목들이 넘쳐난다
오히려 에코프로 존버하느라고
수익 먹을 수 있었던 종목들을 계속 놓치고 있는 것이 팩트이다
본인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정말 장기투자자라면
우선 미국 대선때까지는 홀딩하면서 상황을 봐야한다
그때가서 어느 타이밍에 물탈지 타이밍을 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