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인가 악재인가?

□ 액면분할의 정의

액면분할은 기존 주식의 표면가격을 일정비율로 줄여 발행주식을 늘리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거래가 부진할 때 주로 진행된다.

□ 액면분할의 예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에는 1인가구 인구가 급증하면서 혼자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장을 보다보면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삼겹살을 먹고싶은데, 삼겹살을 1Kg단위로만 팔아서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은 것이다. 이러한 것을 소량으로 나눠 팔면 이전에 부담을 느꼈던 구매자들이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의 가격이 너무 비싸버리면 일반 투자자들은 해당 주식을 사기에 부담스럽고 유동성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아무리 회사가 좋더라도 1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고 유통 거래수가 적다면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 액면분할이 갖는 호재와 악재

주식을 액면분할하게 되면 매수가격도 그만큼 싸져서 투자자들은 쉽게 매매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액면분할하기 전부터 기업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종목으로 어필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유통주식수가 적절하고 주가도 낮은 상황에서 액면분할을 감행하게 된다면 악재로 볼 수 밖에 없다. 기존 주주들과 신규 주주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져버리고, 기준 대주주들의 지분 매각의 기회가 되기도하여 악재로 볼 수도있다.

상황에 따라서 호재가 될수도, 악재가 될 수도 있는 액면분할!

단기적인 주가의 영향과 장기적인 주가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