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락의 의미와 주의사항

권리락이란?

 

기업이 유상증자나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배정기준일을 잡아 기존의 주주들에게 새로운 주식을 부여한다. 하지만 배정기준일이 지나면 새로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주식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권리락이라고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유상증자나 무상증자를 하고 나면 그 만큼 주식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공급 증가로 주식의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1차적으로 권리락주가가 적용되는데, 배정기준일이 지나 주식을 사는 사람들은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때 수정주가로 계산하여 이동평균치를 구하는데 이때의 수정주가를 이론권리락주가라고 말한다.

 

 

주의해야할 점

 

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주가는 보통 공시를 전후해 크게 오른다. 증자를 실시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다. 이어 주춤거리다가 배정기준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요동을 친다.

 

하지만 권리락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권리락 이후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증자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없어지는데다 막연한 기대감마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종목은 권리락 주가의 적용을 받은 상태에서 주가 하락이 겹쳐 반토막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