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개별주식간에는 상당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매매를 할 때 시장을 역행하려는 짓을 하지말라는 것은 이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시장이 상승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도 상승하고, 시장이 하락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도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주식에서 ‘시장’ 또는 ‘장’이라는 것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르키는 말인데, 특정한 날에 코스피 또는 코스닥쪽이 상승이라면 ‘오늘 시장이 좋다.’, ‘오늘 장이 좋다.’ 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개별주식(삼성전자, LG전자등 개별 종목)들은 시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별주식들이 시장에 영향을 받는다는 표현보다는 개별주식들의 흐름이 코스피와 코스닥에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코스피, 코스닥의 움직임은 개별 종목들 움직임의 평균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개별종목들의 상승과 하락 평균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1000개가 넘는 종목들이 있는데, 이 종목들의 흐름에 따라서 코스피와 코스닥에 표현이 된다는 것이다. 코스피 또는 코스닥이 하락한다면, 그만큼 상승하는 종목보다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들어 코스피 종목 중 700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200종목이 하락중, 100종목이 보합수준이라면 코스피 시장은 상승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때에는 ‘오늘 시장이 좋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즉, 코스피 또는 코스닥지수가 상승한다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속해있는 개별종목들이 상승하는 게 많다는 것이고, 코스피 또는 코스닥지수가 하락한다면 그 개별종목들이 하락하는게 많다는 뜻이다. 그만큼 지수의 흐름을 유심히 잘 보아야한다.
"지수가 하락해도 올라가는 종목은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잡주일뿐.."
지수가 하락해도 올라가는 종목이 있을 텐데, 그 종목들은 그냥 잡주이거나 지수와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들이다. 지수와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들은 하락장일 때 하락폭이 다른 종목보다 작거나 상승하게 된다. 주식초보 개미들은 지수가 하락할 때, 오르는 종목을 많이 본다. 그러면서 ‘내가 저 종목을 샀다면 수익일텐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있고 필자인 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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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크다면, 그 파급력 또한 엄청나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특정흐름을 나타내면, 지수가 그 종목의 흐름을 따라갈수도 있다. 그만큼 코스피 또는 코스닥에 차지하는 지분이 크다는 소리이고, 지분이 크다는 것은 지수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에 속해있는 삼성전자가 1% 하락한다면, 코스피는 1% 보다 더 하락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재채기를 하면 코스피는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얼마나 지수를 주무를 수 있을지 짐작이 된다. 따라서 이 때에는 착시효과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 특정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상승하여 지수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실제로 본다면 하락하는 종목들이 많을 때가 있다.
"하락장에서는 차라리 매매를 안하는 것이 낫다. 괜히 하락장에서 매매했다가 피보지말자."
여기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실수하는 장은 상승장일때보다는 하락장이었을 때이다. 분명히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하고 있다라든지, 대외적으로 악재(북한의 도발 등)가 발생했다든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전체적인 종목들이 하락하는 것일 수 있다.
그 본질적인 이유를 모르고 ‘아 씨. 내 종목 하락하네.. 존버해야되나.’, ‘하락장이다! 지금 사야하는거 아닌가?’ 등 생각없이 매매를 한다. 우선적으로 하락장에서는 공격적보다는 방어적. 그러니까 보수적으로 봐야한다. 그래야 리스크를 관리할 수가 있다.
하루마다 매매를 해야하고, 수익을 봐야하는 것이 주식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현재 투자보다는 일획천금을 노리면서 투기로 생각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로 주식시장에 뛰어든다면 반드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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