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면서
종종 내가 선정한 종목이
다른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할때가 있었다.
내가 선정한 종목이
나한테만 좋아보이는 종목인지,
다른사람들에게도 좋아보이는 종목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식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 의견에 휘둘리진 않지만,
보통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이 종목 괜찮아보인다’ 라고 하면
상승확률이 높았다.
다른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던 중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
이거 PBR이 영 아닌데? PBR이 너무 높잖아.
이거 고평가되어 있는 종목이야
“
주식투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그냥 단순하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에
내 결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그 종목은 다음날에
+10% 이상 급등을 했다.
그 사람이 틀린말은 한건 아니지만
주식을 PBR, PER 등 투자지표로
판단하는 모습이 영 그랬다.
과연 PER, PBR, ROE등
투자지표를 보고
주식투자하면
수익이 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PBR이 어떻고,
PER는 이렇고,
ROE는 저렇고
이렇게 투자지표만
따지는 놈치곤
주식 잘하는 거
보지 못했다.
주식시장에는
PBR, PER, ROE등
투자지표가 나빠도
급등하는 종목이 있는 반면에
이런 투자지표들이 좋아도
하락하는 종목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주식을 숫자로만하나..
나는 이런 사람들을
‘이론만 빠삭한 새끼’라고 부른다.
이론만 빠삭한 사람들하고
몇번 이야기를 해보았었는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무조건 자기 의견이 옳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엔 그들과
이야기하는걸 포기했다.
주식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식시장은 책대로만 움직여주지 않는다.
이론하고 실전은
완전히 다르다는걸 아실거다.
그렇게 따지면
증권사 직원, 경제학자들이
제일 주식을 잘해야한다.
하지만 막상 실제는
그렇지않다.
막말로 증권사 직원들도
자기가 주식을 못해서
유료리딩업체에 가입해
공부한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
PBR, PER, ROE 이런건
1~3년 이상 장기투자를 할때나
보는 것이지, 우리처럼 하루하루
수익을 원하는 단타매매에선
보지않아도 되는
투자지표이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
이런 지표들은..
주식은 기대감으로 간다.
예전에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왜 그렇게 많이 뛰었는지 아는가?
바로 기대감때문이다.
임상시작, 임상완료 등
약이 시판되면 거대한 매출을
거둬들일 거라는
기대감때문이다.
그리고 또 요즘
난리치는 테마주들, 특히 정치테마주!
이런 테마주들이
실제로 회사에 이익이 났는가?
실적이 발생했는가?
아니다.
호재 발생으로
미래에 막대한 실적을
가져올 것 같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이다.
물론 장기투자를
할거라면 PER, PBR, ROE등
투자지표를 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단언컨대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장기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의 대부분 원하는 것은
1주일 이내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
딱 이거다
결론적으로
여러분들이 장기투자를 한다면
PBR, PER, ROE 같은
투자지표들 봐도 상관없지만,
장기투자가 아니라면
그딴 지표 안보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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