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개
Plague Inc(전염병 주식회사)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내가 해본 모바일 게임 중에 가장 특이했다.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퍼트려 인류를 감염시키고, 멸망으로 이끌어 승리하는 것이다.
최근에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 되고 있다고 보도를 들었는데, 그러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꾸 이 게임이 생각났다.
사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문제도 있고, 바이러스로 인류를 감염시켜, 멸망으로 이끈다는 전염병 주식회사 게임의 목표 자체가 불쾌해서 게임하기가 꺼려졌었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전염병 주식회사', 'Plague Inc', '바이러스 주식회사' 검색어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무료와 유료 버전이 존재한다.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의 차이는 분명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차이는 DNA를 합성하여 삽입할 수 있으냐 없느냐에 차이다. DNA를 변형하여 게임을 시작하는 것과 안하는 것과는 굉장히 차이가 난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라는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고, 이것이 점점 확산 되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면 DNA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DNA포인트를 얻음으로서 바이러스의 능력, 더욱 빠르게 감염 시킬 수 있는 감염경로, 증상에 투자하여, 더욱 빠르게 감염을 확산시키고 인류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이 이 게임의 형식이다.
게임 플레이 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에는 박테리아, 기생충, 곰팡이 등이 있으며, 처음에 박테리아 바이러스로 시작하여 클리어하면 차례대로 바이러스가 unlock이 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스페셜 바이러스로 뇌신경 기생충, 좀비 바이러스인 네크로아 바이러스, 유인원 바이러스가 있어, 색다른 바이러스로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하다보면 재미를 느껴 시간가는 줄 모르지만, 대신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린다는게 단점이다.
게임 공략
게임 내에 다양한 바이러스에 따른 공략이 존재하지만, 모든 바이러스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적인 공략은 전 세계인구를 증상없이 모두 감염시킨 후, 한번에 증상을 발생시켜 멸망 시키면 된다.
감염 시키던 도중 증상이 발생하게되면, 바이러스의 존재가 발각되어 인류는 바로 치료연구에 들어가 감염된 사람 모두 치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승산은 거의 없다. 그래서 변이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반환하여 증상을 없애 주는 것이 좋다. 보통 증상 반환 시 DNA포인트를 +2 주지만, 반대로 포인트를 소비해야 증상이 없어지는 바이러스도 있다.
감염 경로로 자주 쓰이는 것은 공기와 물이다. 가축과 벼룩, 조류등 다양한 감염 경로가 존재하지만, 가장 무난한 감염경로는 공기와 물이 되겠다. 공기와 물을 선택하게 되면 비행기와 선박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하는데, 북극 쪽의 그린란드(지도의 하얀 곳)는 쉽게 감염이 되지 않는다. 이 지역을 처음 게임 시작할 때, 감염 시작지역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증상 테크트리는 기침 → 폐렴 or 재채기 → 폐섬유증 or 면역억제 → 총체적 장기부전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DNA 포인트를 아끼는 지름길이다.(이것 저것 막 찍다보면 나중에 포인트가 모자라는 경우가 있다.)
증상 테크트리를 모두 다 탄 다음, 이제 능력쪽을 찍어 치료제와 싸워야한다. 그런데 총제적 장기부전 증상까지 찍게되면 거의 대부분 치료제가 70%~80% 진행 될 쯤에 게임에 승리하기 때문에, 그냥 느긋하게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언뜻 이렇게 보면 내가 잔인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게임은 게임일뿐... 현실에서 이러한 상황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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