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는 출시 하기 전 부터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만큼 히오스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이 지겨워졌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롤은 다양한 챔피언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매번 같은 방식의 전투, 같은 아이템, 같은 맵으로 오랫동안 플레이한 유저라면 당연히 지겹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히오스가 롤에 대적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여,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부터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히오스의 특징
익숙한 영웅(챔피언)들
이제까지 살면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게임을 한번도 안 해본 유저는 없을 것이다. 블리자드의 히오스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영웅과 보스들을 기초로 히오스를 플레이 할 수 있게 해놓았다. 히오스에 나온 영웅과 보스들은 블리자드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빼고는 다 한번씩은 보았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영웅들이다.
다양한 맵
롤에서 도미니언, 뒤틀린 숲, 소환사의 협곡 맵들이 존재 하지만, 사실상 가장 많이 하는 맵은 소환사의 협곡이다. 더구나 다른 맵을 선택하여 게임을 시작하면 인원이 잡히지 않아 게임을 시작하기가 어렵다. 맵의 양극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히오스는 거미 여왕의 무덤, 하늘 사원, 공포의 정원 등 총 7가지의 맵이 존재하여 양극화가 없다. 맵에 따라서 전략이 달라지니 매번 흥미진진한 전투를 할 수밖에 없다.
템트리가 존재 하지 않음
롤에서는 형식적으로 이 챔피언에게는 이 템트리를, 저 챔피언에게는 저 템트리를 꼭 가야한다는 무언의 압박과 암묵적인 룰이 있다. 하지만 히오스에서는 아이템이 없어 템트리가 존재하지 않고, 영웅들의 특성에 따라 스킬 찍는 것이 달라지며, 전투 방식도 달라진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찍고싶은대로 찍는 것이 히오스만의 매력 아닐까.
CS가 뭐임?
히오스에서는 CS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롤과 동일하게 미니언은 나오긴 하는데, CS로 돈을 모아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CS를 먹을 필요가 없다. 단지 이 미니언들은 팀 레벨을 올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롤에서 CS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히오스를 플레이하면,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같다.
히오스가 출시되면서 히오스vs롤 비교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필자가 생각하기에 상대 넥서스를 부수는 방식은 같으나, 플레이하는 방식은 달라서 같은 류의 게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히오스와 롤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히오스와 롤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 혼자 10킬, 20킬 하여 하드캐리해서 게임을 이기고 싶다. 내가 최고다.' 라고 생각한다면 롤을, 'CS먹기 귀찮아. 스킬 뭐 찍어야 돼? 롤 지겹다.' 라고 한다면 히오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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