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떨어지면 증시가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증시가 떨어진다”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은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정말 저 말처럼 환율이 떨어지면 증시가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증시가 떨어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율과 증시는 서로 반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율이 떨어지면 증시가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증시가 떨어지는 이 현상을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보다는 수학공식처럼 암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다. 그래서 증시는 외국인 자본에 의해서 왔다갔다 한다. 증시가 상승하는 날에는 외국인 자본이 들어왔을 때가 대부분인걸 볼 수가 있다. 그만큼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 자본이 증시에 유입되는 현상을 이해하려면 입장바꿔서 우리가 외국인이 되어야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증시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자. 기본적으로 우리는 물건을 살 때 되도록이면 싸게 사고 싶을 것이다. 투자도 최대한 가격이 쌀 때 사는게 이득이다.
동남아시아 환율이 떨어진다면 보다 적은 돈으로 더 많은 동남아시아 주식을 사들일 수가 있는 것이고 나중에 환율이 오를 때 그만큼 많은 이득을 취할 수가 있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 이것이 핵심이다.
반대로 동남아시아 환율이 오른다면 굳이 비싸게 동남아시아 주식을 살 필요가 없지 않겠나. 오히려 이때가 팔고 나가기 딱 좋은 시점이다.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이기에 환율이 오를때에는 외국인 자본이 쉽게 잘 안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환율과 증시는 서로 반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환율 움직임만 보더라도 증시가 오를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를할때 환율 움직임에도 관심깊게 보셔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