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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 이야기

보조지표 과연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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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사람이라면 보조지표는 누구나 사용할 것이다. 주식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말이다. 


이 보조지표중엔 MACD, 스토캐스틱, 볼린저밴드, RSI등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본다면 듣도보도 못한 지표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왜 보조지표를 사용할까? 아주 원론적인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자.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 보조지표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주식의 상승확률을 높여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야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거든!)


흔히 기술적분석(차트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게 된다. (기본적 분석은 너무 어렵고, 기술적 분석은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우선적으로 보조지표는 후행성 지표이다. 이걸 꼭 기억해야한다. 다 지나간 과거를 통해서 데이터, 시각화해서 보여줄 뿐이다.



"아니! 어떻게 다 지나간 과거를 통해서 미래의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인가? 보조지표가 알파고야?!"



여기에서 보조지표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오류를 범한다. 보조지표를 맹신한다는 것이다.


"MACD가 여기에서 빨간색으로 전환했으니 매수!!" "주가가 볼린저밴드의 지지선 도달했으니 매수!!" 이렇게 말이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보조지표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나타낸다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만약 MACD에서는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RSI 등 다른 보조지표에서는 매도신호를 보내고 있다면??


솔직히 말해서 보조지표로만 매매해서 돈을 벌었다면, 그것이 일반화되어 온 세상 사람들이 기본적분석과 차트, 수급도 보지 않고 보조지표만 보고 매매를 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 주식전문가가 있을 필요도 없다.


보조지표는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고 미래의 주가를 예측해주는 도구가 아니다. 단지 과거를 데이터화해 시각적으로 보여줄뿐..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이 3가지면 충분하다. 보조지표? 볼 필요도 없다.


그리고 주식을 정말 잘하는 주식고수라면, 기본적인 3가지로 모두 해석과 분석이 가능해야한다. (정 보조지표를 쓰고 싶다면 자신에게 맞는 1개만 쓰는 것이 좋다.)


만약 주식을 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온갖 차트에 보조지표들로 떡칠되어 있다면??


그건 본인도 해석과 분석하기가 어려워서 보조지표의 힘을 빌리고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실력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조지표로 떡칠 되어 있는 사람치고 주식 잘하는 사람 못봤다. 실제로 주식 좀한다고 하는 사람한테 보조지표가 아무것도 없는 기본적인 차트를 보여주고 분석해보라고 했는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못하더라. 이런 사람들은 보조지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보조지표는 되도록이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조지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주식에 대한 실력향상이 되고, 투자매매에 대한 결정을 혼란없이 하게 해준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보조지표들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낸다면 매매하는데에 분명 생각이 많아져 혼란이 올 것이다. 주식을 사야하나 팔아야하나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이렇게 보조지표를 맹신하여 매매를 하게 되면, 생각없는 매매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주식시장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주식시장에서 이기고 싶다면, 시장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생각하고 기본적인 차트로만 보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보조지표는 헬스를 할 때 먹는 보충제와 같다.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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