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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 이야기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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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VI라고 일컫는 이 용어와 현상은 주식을 하다보면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변동성 완화장치'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VI를 '서킷'이라고하던데, 틀린말은 아니나 정확한 표현은 'VI(브이아이)'가 맞겠다.


이 VI는 개별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발생한다. 주가가 급등을 하거나 급락을 할 때 투심의 과열 또는 침체를 막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발생된다.


우선적으로 VI는 '동적 VI'와 '정적 VI'로 구분된다.


1. 동적 VI


 '동적VI'는 장 시작하기전과 장 마감직전만 발생하게 된다. 시작가격을 정하는 '시초가' 또는 종료가격을 정하는 '종가' 호가가 예상보다 ±3% ~ ±6% 정도 차이가 나게 된다면 발생한다. 장시작 시간인 09:00가 되어도 거래가 되지 않는다면 90%는 동적VI가 발동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장마감 동시호가때에도 똑같이 통용된다.


2. 정적 VI


현재 주식이 +30%, -30%로 상한가와 하한가가 정해져 있는 만큼, 이 VI발동은 시초가로부터 ±10% 구간에서 발생한다. 즉, 상한가를 가려면 +10% 구간에서 VI 1번, +20% 구간에서 VI 1번으로 총 2번의 걸쳐서 VI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정적VI'라고 하는데, 정적VI는 장중(09:00~15:20)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VI가 발동했는지 살펴보려면 그 주식의 호가창을 보면 알 수 있다.  정상적인 호가 (위아래로 10호가에 물량이 쌓여있는 것)이다가 갑자기 특이한 호가 (위아래로 3호가에만 물량이 쌓여있는 것)가 나타난다면 VI에 걸려있을 확률이 높다.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VI발동시 호가창에 '정적VI' 라고 적혀져 있으니, 이를 확인하면 더욱 쉽다.


VI가 발동하게 되면, 약 2분간 위아래로 3호가로 거래되는 단일가 매매진행되게 된다. 2분후에는 단일가 매매가 풀려버리고 다시 정상적인 거래가 진행된다. 다만, VI발동시에 매수 또는 매도주문을 넣게 된다면, 체결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평균적으로 VI가 해제된 후, 다시 정상적인 거래가 진행되면 70~80%는 원래가격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것은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수익을 취하고 싶은 투자자(매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유한 주식이 수익권이라면, VI가 풀린 후 안정적으로 매도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전략이다.


급등할 때 VI가 발동한다면 '상승 VI', 급락할 때 VI가 발동한다면 '하락 VI'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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